잡담

레이저 혈당계 LASER DOC LGM-701B 사용기

RGBW 2014. 1. 26. 14:51

 

제가 혈당계를 구입하려던 20141월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혈당계 제품들 가운데

레이저로 채혈하는 방식의 제품이 출시된 제품들 중 가장 진보한 제품이었습니다.

모든 제품들이 혈당측정 방식은 스트립방식으로 다 같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손목시계 형의 무채혈 혈당계 제품이 검색되지만 제품화에 실패한 것으로 보이고

구글에서 컨택트렌즈 형 혈당계를 개발한다는 기사가 20141월 중순에  나왔지만

적정한 가격의 제품으로 상용화하기 까지는 아직 요원한 상태입니다.

 

레이저 방식으로는 유일한 제품 LASER DOC 입니다. 가격은 50만원.

이 제품을 구입할 당시 온/오프 판매를 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직접 본사에 주문했습니다.

택배로 발송하지 않고 직원 분이 직접 방문배송하고 제품 사용법을 교육/시연 해주었습니다.

 

 

 

 

실제제품입니다.

전면 크기는 아이폰 3GS 보다

약간 작지만 두께는 2.5배 정도 되는군요.

무게감은 훨씬 가볍습니다.

주요 사양은

크기 :  124 x 27 x 63 (mm)

: 170g

전지 : 리튬이온 방식

혈액량 : 0.5µl

측정시간 : 5

충전기는 표준 TTA 충전기호환

충전기를 사용하는데 한 번 완충하면

100회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하루 2-3번 측정할 경우 한 달에 한 번

정도 완충해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품 포장상자 뒷면에 있는 간단한 사용설명서 입니다.

1.스트립을 하단의 스트립 접속구에 삽입하면 전원이 켜집니다.
2.제품 옆면의 인터록 (레이저 안전장치 기능인 듯)을 위쪽으로 잡아 뺍니다.
3.일회용 레이저어댑터를 삽입합니다. (렌즈기능보다는 위생 목적이 큰 듯 합니다)
4.손가락을 레이저어댑터에 대고 수직방향으로 누른 후 알림 소리가 나면 제품 전면의 SHOOT 스위치를 누릅니다.
5.인터록을  처음 상태인 아래로 밀어놓으면 혈당측정 모드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스트립 끝에 피를 묻힙니다.
6.5초 후 혈당을 측정하여 표시합니다.

 

 

 

 

제품 사용이 익숙하지 않았던 초기에는

5번 인터록을 원위치 시키지 않고

스트립에 피를 묻혀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럴 경우 새 스트립으로 갈아 끼우고 인터록을 올렸다가 원위치 시키면

 

하트모양의 아이콘이 깜박이는

측정모드가 되고 스트립에 피를 묻혀

측정하면 됩니다.

 

 

 

 

 

 

 

레이저 강도를 기기의 일반적인 레벨  2로 놓고 오른손 약지, 애지 왼손 중지 약지, 지에 사용했습니다.

직업상 키보드 마우스를 하루 종일 사용하는데 마우스를 사용하는 오른손 중지는 레이저 레벨 2로 되지 않더군요.

한 단계 높은 레벨 3으로 하면 되기는 되는데 통증차이가 나서 오른손 중지는 채혈하지 않았습니다.

 

( 한 달 정도 사용 후 부터는 피가 아주 잘나와서 레벨 1로 레이저를 쏘고 손가락을 눌러 압박하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레벨 1로 하면 통증이 거의 없네요)

 

레이저를 쏘고 나면 따끔한 후  약간 뻐근한 통증이 1-2초 지속되는데 2-3일 사용하고 난 후엔 무심해질 정도가 됩니다

제 경우엔 완전히 통증이 없어지진 않더군요. 사람에 따라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답니다.

 

레이저 채혈자국은 3-4? 정도 지나면 완전히 없어지나 봅니다. 아래 사진의 파란 원이 레이저 채혈자국입니다.

제가 바늘방식의 혈당계는 건강검진을 받을 때 외에는 일상적으로 사용해보질 않아 충분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열흘

정도 사용해 본 결과 생각보다는 크게 번거롭지 않더군요.

 

가격이 비교적 높지만 바늘방식에 비해 위생과 취급상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