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혈당계 LASER DOC LGM-701B 사용기
제가 혈당계를 구입하려던 2014년 1월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혈당계 제품들 가운데
레이저로 채혈하는 방식의 제품이 출시된 제품들 중 가장 진보한 제품이었습니다.
모든 제품들이 혈당측정 방식은 스트립방식으로 다 같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손목시계 형의 무채혈 혈당계 제품이 검색되지만 제품화에 실패한 것으로 보이고
구글에서 컨택트렌즈 형 혈당계를 개발한다는 기사가 2014년 1월 중순에 나왔지만
적정한 가격의 제품으로 상용화하기 까지는 아직 요원한 상태입니다.
레이저 방식으로는 유일한 제품 LASER DOC 입니다. 가격은 50만원.
이 제품을 구입할 당시 온/오프 판매를 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직접 본사에 주문했습니다.
택배로 발송하지 않고 직원 분이 직접 방문배송하고 제품 사용법을 교육/시연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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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제품입니다. 전면 크기는 아이폰 3GS 보다 약간 작지만 두께는 2.5배 정도 되는군요. 무게감은 훨씬 가볍습니다. 주요 사양은 크기 : 124 x 27 x 63 (mm) 질량 : 170g 전지 : 리튬이온 방식 혈액량 : 0.5µl 측정시간 : 5초 충전기는 표준 TTA 충전기호환 충전기를 사용하는데 한 번 완충하면 100회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하루 2-3번 측정할 경우 한 달에 한 번 정도 완충해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
아래 사진은 제품 포장상자 뒷면에 있는 간단한 사용설명서 입니다.
제품 사용이 익숙하지 않았던 초기에는 5번 인터록을 원위치 시키지 않고 스트립에 피를 묻혀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럴 경우 새 스트립으로 갈아 끼우고 인터록을 올렸다가 원위치 시키면
하트모양의 아이콘이 깜박이는 측정모드가 되고 스트립에 피를 묻혀 측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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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강도를 기기의 일반적인 레벨 2로 놓고 오른손 약지, 애지 왼손 중지 약지, 소지에 사용했습니다.
직업상 키보드 마우스를 하루 종일 사용하는데 마우스를 사용하는 오른손 중지는 레이저 레벨 2로 되지 않더군요.
한 단계 높은 레벨 3으로 하면 되기는 되는데 통증차이가 나서 오른손 중지는 채혈하지 않았습니다.
( 한 달 정도 사용 후 부터는 피가 아주 잘나와서 레벨 1로 레이저를 쏘고 손가락을 눌러 압박하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레벨 1로 하면 통증이 거의 없네요)
레이저를 쏘고 나면 따끔한 후 약간 뻐근한 통증이 1-2초 지속되는데 2-3일 사용하고 난 후엔 무심해질 정도가 됩니다
제 경우엔 완전히 통증이 없어지진 않더군요. 사람에 따라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답니다.
레이저 채혈자국은 3-4일 ? 정도 지나면 완전히 없어지나 봅니다. 아래 사진의 파란 원이 레이저 채혈자국입니다.
제가 바늘방식의 혈당계는 건강검진을 받을 때 외에는 일상적으로 사용해보질 않아 충분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열흘
정도 사용해 본 결과 생각보다는 크게 번거롭지 않더군요.
가격이 비교적 높지만 바늘방식에 비해 위생과 취급상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