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는날 렌트카를 반납하고 렌트카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표를 끊고 막내 사진을 찍었습니다.
뒤의 일본관광객들은 딱 표시가 나죠? 방역 마스크를 쓴 모습이 확실히 일본사람답게 보입니다.
그런데 탑승구 앞에서 기다리던 중 희안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별로 기분나쁘지 않는 조건으로 다음 비행기로 가게 되었습니다. 12시간이 남게되었죠.
그래서 곧바로 다시 렌트카 셔틀버스 올라타고 렌트카 회사로 가서 차를 빌려 롱비치 수족관으로 갔습니다.
시간을 아낀다고 서두르다 보니 차를 빌린 후 서류를 봤는데 연료서비스 항목이 추가되었더군요.
분명히 같은 조건으로 하루 더 차를 빌린다고 했는데 그렇게 처리를 해놨습니다.
주말이라 차 빌리는데도 30분이 넘게 기다려야 했던지라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자잘한 나쁜 일은 상쇄해서 맘 편하게 생각하기로했죠.
세계에서 가장많은 어종을 전시하고 있다는데 서울 코엑스 아쿠라리움보다 규모는 더 컸지만
볼거리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마존의 세계최대 담수어 피라루쿠가 없어서 실망.
입장권입니다.
수족관 안내서가 한글판이 있습니다.
입장하면 보이는 거대한 고래모형입니다.
겨울이 없으니 이렇게 야외 전시장도 설치해 놓았습니다.
정말 부러운 기후조건이죠.
2시간여에 걸친 아쿠아리움 관람이 끝난 후 롱비치 포구를 둘러봤습니다.
언젠가는 요트타고 다니면서 물고기잡아 회떠서 안주상 별여놓고 샴페인 한 잔 할 수 있을까요?
롱비치에서 피자로 저녁을 때웠는데도 시간이 좀 남아 산타모니카 해변으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여기가 진짜 해수욕장 해변이더군요. 저녁이라 날씨가 쌀쌀하지 않았다면 막내 놈은 기어코 물속에 들어갔을겁니다.
멀리서 석양의 해변만 바라보고는 차 반납하고 드디어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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