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RGBW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 total
  • today
  • yesterday
2009. 9. 12. 07:11 카테고리 없음
이번 여름 휴가 때 렌트카로 보름동안 미국 서부여행을 갔다왔는데
유료도로 한 곳을 무심코 그냥 지나쳤습니다.

통행료는 $ 4.75 인데  카메라 촬영비 딱지 발급비 등의 수수료 $55 를 합쳐서 $59.75 를 내야합니다. -_-
그나마 9월 22일 이후엔 $ 104.75 로 할증됩니다.

얘네 웹사이트인 www.thetollroads.com 에 들어가서 카드로 지불했는데 우편번호 입력에서 걸리더군요.

미국은 5자리인데 우리나라는 6자리죠. 그래서 그냥 뒷자리 하나 잘라버리고 5자리만 넣었더니 결재가 됩니다.
미국 주유소에선 그렇게 자리 넣어도 결재가 안되서 매번 카운터가서 현찰로 넣었는데 말입니다.




샌디에고에서 롱비치로 가던 도중 갑자기 도로바닥에 글씨가  나타납니다^^




그러더니 갈림길 표지판이 보이네요.



유료도로라 그런지 교통경찰도 없고 교통량도 많지않아 차들이 규정속도보다
기본적으로 평균 20마일 이상은 더 속도를 내더군요.

미국에서 운전경험도 거의없었고 전부 초행 길 찾아가는 여행이라 소심모드로 운전하느라
네비게이션 보고  앞에 가는 차들 꽁무니만 쫓아가는 상태였습니다.

표지판에 쓰인 글귀는 나중에 구글에서 사진 찾아보고 저놈이 무슨 말이라는걸 알았지만,
 사건 당시에는 정말 순식간에 휙~ 하니 지나가고 나니 카메라에 찍혔다는걸 알았죠-_-

목적지 찾아가는데만 길 찾는데만 신경을 쓰고 유료도로가 있다는 생각을 전혀하지 않은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네비게이션이 지시하는 곳으로 가자'라는 판단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갈림길 표지판이 나오는데 오던길 그대로 지나가면 우리나라 하이패스 같은 곳으로 지나고
옆길로 빠지면 현찰로 통행료를 내는 곳으로 가게됩니다.



구글에서 유료도로쪽은 로드뷰가 이동하지 않더군요. 
로드뷰 촬영하는 차가 하이패스같은 단말기를  안달았었나 봅니다.^^

아래사진에서 왼쪽의 픽업차량이 지나가는 도로가 하이패스같은 차가 지나가는 길이고
그 앞에 카메라 구조물이 보입니다.

이쪽길엔 무인 현금 통행료 정산기들이 있네요.



이게 무인통행료정산기입니다.





위성사진에서 윗쪽이 73번도로 북쪽 요금정산소입니다.
정상적으로 요금정산이 되지않고 무단으로 지나가서 사진에 찍히면  사진에 찍힌걸 알았다고 하더라도
사진을 분석해서 이렇게 딱지가 날라올 때까지는 미리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 딱지를 제 날짜에 받지못해  낭패를 보기도 한 모양입니다.
이거외에는 별일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쳤으니 딱지는 그냥 기념품으로 삼아야겠습니다.^^





posted by RGBW